지리산에 방사됐다 적응에 실패, 포획된 뒤 계류장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반달가슴곰 '막내'가 19일 오전 새끼를 낳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막내가 이날 오전 새끼를 낳아 가슴에 품고 있으며매우 민감한 상태여서 반달곰 관리팀도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2001년생인 막내는 계류장에서 보호를 받는 동안 수컷 '장군'과 가깝게 지내 온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새끼가 몇마리인지, 수컷 또는 암컷인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어미의 상태를 좀 더 봐가며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육곰인 장군과 '반돌', 막내는 2001년생으로 같은해 9월 자연적응 실험을 위해 방사됐으나 장군과 '반돌'이 민가에서 꿀을 훔치는 등 잇단 횡포로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재작년 5월 포획돼 계류장에 머물러 왔다.
공단측은 "당시 연구용으로 방사했던 사육곰이기 때문에 막내가 낳은 새끼도 ' 복원용'으로 방사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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