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30분쯤 김천 교동, 김천농·공고 앞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면 200km 지점)에서 18ℓ짜리 시너 200여통을 싣고 달리던 2.5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지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탑승객 등 남녀로 추정되는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도로에 떨어진 시너통에 불이 붙어 상·하행선이 한때 전면 통제돼 2km 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불이 나자 김천소방서는 차량 16대를 긴급 투입, 20여분 만에 불을 끄고 차량 통행을 재개했으며 김천시 공무원들은 사고 현장의 수로를 차단, 유해 물질이 인근 직지천 유입을 막았다.
경찰은 트럭이 우측 가드레일과 충돌한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타이어 펑크나 운전부주의 등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사고 트럭 및 탑승객 2명의 훼손상태가 심해 트럭의 차대번호를 추적, 차량 및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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