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리스전을 하루 앞둔 20일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축구대표팀 수비진의 조직력에 신뢰감을 나타내며 포백(4-back)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박주영(서울)을 지목, "타고난 골잡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일문일답.
-- 그리스전 하루 앞둔 소감은.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모든 훈련은 6월에 있을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도 지고 싶지는 않다.
-- 포백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 이유는.
▲그리스가 처진 공격수를 포함해 3명의 공격수를 세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스리톱(3-top)이 아니더라도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오늘 연습에서 우리 수비진이 상대가 뚫기 어려운 조직력을 보여줬지 않느냐.
-- 유로 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를 닮고 싶나.
▲우리 공격수들은 무척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필요하다. 전방에서부터 볼을 다루기 보다는 상대팀이 공격해 들어올 때 약간 뒤로 처졌다가 미드필더진에서 압박을 바탕으로 볼을 빼앗아 치고 나가는 전술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박주영에 대한 평가한다면.
▲ 그는 UAE전에서 5번의 기회를 잡았고 그중 3번은 완벽한 찬스였다. 이것은 그가 알맞은 위치에 들어가 있었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의 포지션(왼쪽 윙 포워드)에 걸맞은 기회를 잡을 줄 안다. 물론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타고난 골잡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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