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얼굴을 가려서 죄송합니다.'
영화 '무극'의 첸카이거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긴 장발 때문에 장동건의 잘 생긴 얼굴이 가린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앞으로 또 장동건과 작품을 하게 된다면 이 점에 각별히 유념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첸 감독은 이어 '장동건은 촬영 중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이미 세계적인 스타다. 900만명이 넘는 중국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었던 데도 장동건의 힘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당연히 기회만 닿는다면 장동건과 다시 작품을 할 것'이라고 말해 각별한 '장동건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장동건은 '우리나라 관객들은 두가지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우리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판타지 영화에 대해 평가가 다소 인색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재미'의 기준이란 게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중국과 미국에서의 반응이 좋았고, 스스로도 재미있게 봤다'며 국내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무극'은 중국 영화 100년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지난 16일 열렸던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화제작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스포츠조선)
사진 :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무극'의 기자회견에서 첸 카이거(오른쪽) 감독을 비롯한 출연배우들이 기자회견 전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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