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취업 성적이 전국 꼴찌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정경제부가 21일 제출한 한나라당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에게 '지역별 취업교육 관련 현황'에 따르면 정부의 대표적 취업지원책인 해외취업·인턴연수 및 직업훈련을 마친 취업희망자의 취업률은 대구가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낮았다.
또 대구 소재 대학 출신들의 지난 2년간 해외인턴연수 후 취업자는 10명 중 1명(10.8%)에 불과해 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연수 후 취업률도 23.6%로 제주를 제외하고는 최하위였고, 1위인 울산(57.7%)에 비교하면 절반을 밑돌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직업훈련교육(기능사교육)도 교육이수자들의 취업률은 46.2%에 불과해 충북을 제외하고는 전국 꼴찌였다.
특히 지난 4년간 20~30대 인구 100만 명당 평균 기능사교육 수료인원의 경우 대구가 438명으로 충남·부산·경기를 제외하고는 최하위였으며 1위인 강원도의 2천308명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았다.
반면 직장에 대한 충실도 및 국가기술자격검증 합격률은 대구가 높아 열악한 취업환경에 비해 근무의지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교육 수요자들의 직업에 대한 충실도를 반영하는 취업 후 이직률의 경우 대구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제일 낮았다. 대구 이직률(31.4%)은 10명 중 3명으로 충남(57.2%)과 인천(54.8%)의 절반 수준이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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