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려함 속에 감춰진 '궁궐'의 비밀

EBS TV '튀는 지식-팝콘'은 23일 오후 8시 5분 방송에서 화려함 속에 감춰져 있던 궁궐의 비밀을 밝힌다. 지금의 고3 수험생보다 적게 잤던 왕세자, 하루 일하고 이틀 쉬었던 궁녀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궁궐을 돌아다니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처마 끝의 흙 인형 '잡상(雜像)'. 잡상은 삼장법사와 손오공을 빼닮았다. 그런가하면, 궁궐 처마 밑에 있다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삼지창의 정체는 무엇일까? 언뜻 향로처럼 보이는 근정전 앞의 '드므(넓적하게 생긴 독)'도 알고 보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해놨다. 궁궐 구석구석 숨은 물건들에 숨겨진 사연을 밝힌다.

당시 6살 왕세자의 기상시간은 새벽 4시, 취침시간은 새벽 1~2시였다. 깨어있을 때는 유교 경전에서부터 음악·미술·활쏘기까지 할 것이 너무 많았다. 요즘의 입시준비생보다 더한 빡빡한 스케줄을 견뎌내야 했다. 어린 왕세자들이 바쁜 일정에도 학문에 집중할 수 있었던 왕실만의 특별한 비결도 공개된다.

500여 명에 이르는 궁녀들은 궁궐 문화를 꽃피운 주역의 하나이지만 근무환경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기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궁녀들이 하루 근무하고 이틀을 쉬는 교대근무를 했다. 왕의 유모인 봉보부인의 녹봉은 영의정보다 높았다. 궁녀들에 대한 깜짝 놀랄 비밀을 타임머신을 타고 팝콘 스튜디오에 방문한 궁녀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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