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지태가 28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28회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그가 연출한 단편영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도 이 영화제 '스페셜 디스커버리'(Special Discovery) 부문에 초청됐다.
'장님은…'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필름메신저 최윤희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영화제 측이 유지태 씨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면서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 사상 한국인이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유지태 씨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이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자격으로 총 79편의 영화를 심사하게 된다. 그는 27일 출국해 영화제가 끝나는 다음날인 2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는 유지태가 메가폰을 잡은 다섯 번째 단편영화로 배우 오광록과 오달수가 출연했다. 자신만의 평화로운 세계를 가꾸던 장님 안마사가 한 여성의 유혹에 흔들리면서 편견과 증오가 넘실대는 현실세계로 내몰리는 이야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됐으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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