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23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이 들어서는 월성원전 인근으로 이전, 원전과 홍보관, 관련 기업 등과 연계해 에너지 중심도시로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백 시장은 "월성 원전 부근이 에너지 중심도시가 되면 역사문화도시로 조성되는 경주 도심과 휴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연계해 경주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한수원과 노조 측에 한수원 본사의 월성 원전 인근으로의 이전을 권유하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한수원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폐장 건설과 관련, 산자부는 지난 2일 양북면 봉길리 신월성 1, 2호기 연접부지 64만 평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한 데 이어 토지매입과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5월쯤 착공, 2008년 말까지 1조 원을 들여 1차 10만 드럼 규모의 방폐장을 건설한다. 이어 2009년 1월부터 중저준위 폐기물 반입을 시작해 연차적으로 80만 드럼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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