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브로커'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브로커 윤상림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넨 최광식 경찰청 차장을 설 연휴 이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차장이 빨리 조사를 해달라고 했지만 곧바로 부를 수는 없다.
소환 조사를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어렵다"고 말해 소환 조사가 다음 주 이후에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번 주중 최 차장의 친구인 기업인 박모 씨를 재소환해 작년 7월 윤씨에게 2천만 원을 송금한 경위와 최 차장으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이유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최 차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출받은 은행이 인천에 있어 대출금을 대신 갚도록 하기 위해 당시 비서였던 강희도 경위를 통해 인천에서 사업하는 박씨에게 5천만 원을 보낸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또 박씨 계좌추적을 통해 최 차장과 다른 금전거래를 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최 차장 계좌도 들여다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