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농협들이 새해 벽두부터 합병을 통한 짝짓기 등 생존책을 모색하고 있다.지난해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약체 농협에 포함돼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은 의성의 경우 안평·단북·비안·단촌농협 등이 합병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안평농협은 신평농협과 합병기본계약을 체결하고 2월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북농협도 다인농협과 합병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2월 18일 양 조합 관계자들이 만나 조합원 투표일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비안농협은 안계농협과 지난 4일 합병기본계약을 체결하고 2월 1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병을 최종 결정한다. 안계농협 윤태성 조합장은 "비안농협이 안계농협으로 합병되면 조합원들로서는 다소 섭섭하겠지만, 조합원들에게 실제 돌아가는 혜택 등은 종전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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