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수산물과 과일 가격이 평소보다 올라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23일 포항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과일은 상품 기준으로 사과 15㎏ 한 상자가 5만 원, 배(15㎏)는 3만5천∼3만7천 원, 감(15㎏) 3만 원, 밀감(10㎏) 2만5천 원, 수박 1개 1만3천∼1만5천 원, 딸기(2㎏) 1만3천 원에 각각 거래됐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평상시보다 가격이 15% 가량 올랐으며 설까지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수용 수산물도 설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죽도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 민어는 1마리당 5천 원, 참조기 1만5천 원, 돔 1만 원에 각각 거래돼 10%가량 상승했다.
문어도 ㎏당 1만6천 원으로 2천 원가량 올랐으며 대구는 1만1천 원(9천 원), 가자미 1만5천 원(1만3천 원), 오징어 2천500원(2천300원)으로 대부분 8~15%가량 가격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른 이유는 올 들어 동해상의 잦은 기상악화로 소형어선들이 정상 출어를 못해 수산물 공급이 달리는 데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유통업계는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수산물과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리미리 장을 보는 것이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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