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 할 명절에 더욱 외로운 이들이 있다. 바로 저소득 어르신들과 결식 아동, 노숙자들이다. 찾는 이들이 더욱 뜸해지는 명절이면 이들은 더욱 서럽고, 외로움을 느낀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대구시는 이번 설 연휴에 저소득 노인, 아동, 노숙자 등 1만4천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한다. 저소득 노인 4천232명, 아동 9천256명, 노숙자 400여명 등 소외계층들에게 설 연휴에 무료급식을 해 다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은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3곳을 선정해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 2천500여 명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자원봉사자가 직접 배달해준다. 노숙인 무료급식은 대구역과 동대구역에서 급식을 제공하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귀향 노숙인을 위해 노숙인쉼터 5곳에서 전통음식 제공과 차례상도 마련한다.
또한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 9천여 명에게는 희망에 따라 주·부식과 식품권 지급을 확대하고, 일반음식점과 단체급식소도 병행·운영해 연휴기간 중 밥을 굶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서석환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은 "설 연휴에 결식우려 노인과 아동, 노숙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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