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딜러 여성에 여고생 도우미까지 고용

불법 카지노, 度넘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불법 카지노를 운영, 4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본지 23일 4면 보도)로 김모(33) 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모(44)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안동 태화동 모 사무실에 '바카라' 게임기 3대를 설치하고 1회당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김모(21·여) 씨등 전문딜러 4명과 이모(18·고교 2년) 양 등 여고생 도우미 2명까지 고용하는 등 강원랜드 카지노를 그대로 흉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사행성 게임장, 무허가 카지노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6명을 구속하고 27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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