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은 의욕과 패기는 넘치지만 경기에서 자기 컨트롤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배로서 노련하고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오랜만에 발바닥에 땀 좀 많이 흘리고 싶다"
25일 밤 10시40분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축구대회 핀란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김남일(27·수원)이 후배들보다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할 예정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백지훈과 김정우의 뒤에서 1차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맡게 돼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호하는 4-3-3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점검받는다.
공백이 길었고 부상에서 갓 회복한 김남일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첫 경기부터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데 대해"부상은 나았지만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3∼4 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말해 감독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 탓으로 이유를 돌렸다.
그는 또 이 호(22·울산)에 대해 "오랜만에 제대로 된 라이벌을 만났다. 경험이 부족한 것을 빼고는 기량이 빼어난 선수"라고 높이 평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에 걸맞은 플레이를 할 뿐만 아니라 핌 베어백 수석코치로부터 '미래의 주장감'이라는 평가도 받는 그가 부활하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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