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구미 PDP패널 생산시설에 2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LG전자의 이번 PDP패널 생산시설 투자는 지난해 정부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에 따라 파주LCD단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가운데 구미공장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사업구조 기반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에 1조1천억 원, R&D에 1조4천억 원 등 총 2조5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 PDP패널 생산시설을 비롯해 폴란드·멕시코 PDP 모듈 생산조립시설에 각각 410억 원 등 국내외 PDP 라인 증설에만 총 2천82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전년 대비 8~10% 증가한 38조5천억~39조 원의 매출 목표로 세우고 △핵심사업 역량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R&D 강화 등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1천821억 원, 영업이익 2천111억 원, 당기순이익 3천12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7%, 순이익은 9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4.6% 감소한 수치다. 경상이익은 LG필립스 LCD 등 주요 계열사와 해외법인 등에서 지분법 평가이익 1천558억 원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151% 늘어난 3천209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액 23조7천742억 원, 영업익 9천146억 원, 경상이익 7천414억 원, 순이익 7천02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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