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싱어송라이터 린애가 옴니버스 형식의 단편을 모은 산문집 '마음이 가는 길이 항상 세상이 이끄는 길과 일치하는가'(도서출판 예종)를 펴냈다. 린애는 '이별후애', '연인' 등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실력파 가수. 린애는 가수생활 도중 틈틈이 써온 글을 지난해 8월 탈고,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됐다.
지난 21일 교보문고에서 출간 사인회를 가진 그녀는 "노래만 하던 가수가 책을 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직·간접으로 경험한 자신의 세상보기를 용기를 내 출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가수가 안 됐으면 작가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린애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작가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치며 활짝 웃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사랑이 머무르던 자리' 등 네 가지 큰 테마 속에 145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린애는 머리말에서 한 평범한 사람이 대중에게 노출되면서 성숙해 가는 과정과, 또 꿈을 향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담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팬클럽 '천애린'과도 만남을 가진 린애는 4월쯤 3집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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