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미즈메디 병원에서 가져온 99개의 줄기세포 DNA를 분석한 결과 황우석 교수팀이 주장하는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DNA 지문 분석 결과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검찰 관계자는 "2005년 논문과 관련된 2,3번 줄기세포는 없었고,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2번과 5번이 바뀌어 있어 관리상 잘못으로 판단돼 재검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04년 논문과 관련, 서울대 조사위가 처녀생식 세포로 판단한 황 교수팀의 1번줄기세포는 검찰 조사에서도 처녀생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24일 김선종 연구원 집에서 압수한 노트북 컴퓨터가 부팅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DNA 지문 분석 결과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는 논문 조작과 관련해 시료를 누가 만들고,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날 논문 공동저자 3명을 포함해 연구원 8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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