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연휴 모차르트 선율과 함께 하세요"

27일은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탄생한 지 2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갖가지 축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주 특별한 방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KBS 음악FM(89.7㎒)은 그의 탄생일과 설 연휴를 맞아 27일부터 나흘간(총 84시간, 5천여 분) 모차르트의 음악만을 방송하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1FM 대특집 '비바! 모차르트'를 방송한다.

이번 특집방송은 음악FM의 11개 클래식 프로그램이 모두 참여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에 맞는 모차르트의 곡들을 선택해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상의 모든 음악(오후 6~8시)은 모차르트의 작품을 소재로 한 크로스오버 작품들, 음악풍경(0~1시)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모차르트 곡들을 들려줘 색다른 느낌을 전해줄 예정이다.

병술년 새해의 감동을 모차르트의 주옥 같은 곡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된다.모차르트는 다섯 살에 작곡을 시작해 아홉 살에 교향곡, 열두 살에 오페라를 작곡하며 신동이라 불렸다. 서른다섯 해의 짧은 인생에서 626개의 작품 번호가 붙은 곡들을 포함해 1천여 곡을 남겼다.

기악과 성악, 종교음악과 오페라를 불문, 클래식 음악 전 장르에서 불멸의 업적을 남긴 그였기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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