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되게 채색인물화를 그려온 작가 심현희 씨의 꽃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심현희전'이 2월 28일까지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심씨의 캔버스를 채운 것은 주로 꽃이다. 거칠고 두꺼운 원색의 아크릴물감으로 투박함이 느껴지는 꽃들이다. 캔버스를 이리저리 꿰매고, 골판지를 오려붙인 흔적 등 다양한 재료 실험으로 입체성도 엿보인다.
투박한 화폭 위로 거침없이 내친 붓이 화사한 물감의 흔적을 남기며 그 투박함 속에서 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일기를 쓰는 과정"이라는 심씨는 일상에서 찾은 자신의 이야기를 강렬한 색과 형태로 꾸밈없이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작품 속 꽃들도 '화병에 꽂고 싶기도 하며', '형모에게' 전하고픈 감정이 솔직하게 표현됐다.인물화도 전시 중이며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767-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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