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안동과 영주 등 경북북부지역에 도둑이 설치고 있다.
25일 새벽 3시 40분쯤 안동시 수하동 ㅇ공장에 도둑이 들어 현금 1천200만 원이 든 500kg짜리 금고를 공장인근 300m까지 옮긴 뒤 뜯으려다 경찰과 경비업체가 출동하자 달아났다.
또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안동시 남문동 ㅅ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철제 뒷문을 뜯으려다 비상벨이 울리자 달아났다. 안동에서는 지난해 2월 설 전후에도 유명 금은방 3곳과 대형소매점 금고가 통째로 털려 수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아직 범인의 윤곽도 잡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박모(48) 씨 등은 "지난해 사건 뒤 경찰이 금은방 거리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경찰의 방범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영주시 휴천동 ㄷ예식장 주차장에서는 박모(51·강원도 태백시) 씨가 귀금속과 수표, 현금 등 2천600여만 원이 든 손가방을 털렸다. 또 20일 영주시 영주동 ㅇ종합기계상사와 22일 휴천동 최모 씨의 집에 도둑이 들어 엔진톱 2대(160만 원)와 현금 7만 원, 은행카드 등을 도난당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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