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필립모리스, 영국계 BAT, 일본계 JTI 등 외국계 회사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토종 회사인 KT&G와 외국계 담배사들이 소매상에 판매한 담배 물량은 823억 개비로, 이중 KT&G는 601억 개비를 팔았고 나머지 222억 개비는 외국계 담배회사의 판매물량이다.
이에 따라 KT&G의 점유율은 2004년 77.3%에서 73.0%로 떨어졌고 외국계는 22.7%에서 27.0%로 높아지면서 2년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계 회사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1988년 담배시장 개방 이후 1997년 11.2 %까지 계속 높아지다가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4.9%로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G가 생산하는 '에쎄'는 지난해에도 188억 개비가 팔려 점유율이 22.8%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 위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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