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31일 운항도중 기상악화로 회항한 데 이어 1일에도 경북 동해안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인해 운항이 중단돼 관광객과 주민 수 백 명이 불편을 겪었다.
31일 오전 10시 승객 335명을 태우고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로 가던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도착지인 울릉도 도동항을 절반 가량 남겨 둔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와 강풍으로 회항키로 결정, 오후 3시20분쯤 포항으로 되돌아 오는 소동을 빚었다.
이로인해 승객들은 무리한 출항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여객선사에 항의했다.
대아고속해운측은 "해상의 날씨는 수시로 바뀌고 승객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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