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침입사건이 발생한 영천 군부대에는 탄약고와 무기고가 철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범인이 무기고를 직접 노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당초 현장에 탄약고밖에 없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벽돌건물의 탄약고 옆에 무기고 컨테이너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편 사건 발생 6일째를 맞아서도 뚜렷한 용의자의 윤곽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경 합동수사반은 현장에 대한 정밀 수사와 부대주변 우범자 및 전역자들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용의자의 모습이 촬영된 CCTV 화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육군 50사단은 재발방지를 위해 탄약고와 무기고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 인원 보강과 과학화 감시 및 경보 수단강화, 취약시간 간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보안지침을 예하 부대에 지시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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