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100위·삼성증권)이 세계랭킹 16위 로비 지네프리(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형택은 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총상금 38만 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러이 비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단식에서 이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지네프리를 맞아 2대1(5-7 6-2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올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형택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벌어진 와이콜로아 챌린저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오르며 올 첫 단식 마수걸이 승과 함께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승리로 이형택은 지네프리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형택은 독일의 사이먼 그레울(138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한편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조윤정(61위·삼성증권)은 총상금 130만 달러가 걸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퍼시픽오픈에서 3년만에 현역에 복귀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완패했다. 조윤정은 1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힝기스에게 0-2(0-6 0-6)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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