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Cool & Hot-미셸 위 '박지은 닮지마라'

천재 골프소녀 미셸 위(17)가 닮지 말아야 할 선수로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친 박지은(27)이 거론됐다는 보도가 네티즌들이 실시간 가장 많이 본 뉴스 중의 하나로 꼽혔다.

골프사이트인 월드골프닷컴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셸 위가 박지은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을 실었는데, "박지은이야말로 아마추어 시절 미셸 위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는 것.

특히 열일곱 살 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함께 장타 대회에 초청받아 대결을 펼쳤을 만큼 미셸 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연소 US여자오픈 예선 통과자의 영예를 갖고 있었다.

프로 전향 후인 지난 2004년엔 LPGA 투어 사무국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녁식사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여자 골퍼'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셸 위와 아니카 소렌스탐에 밀려 박지은의 인기는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잦은 부상으로 트레이드 마크였던 호쾌한 샷도 보기 힘들어졌다. 상금랭킹에서도 19위로 처지는 등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게 사실인 것.

17세 소녀인 미셸 위가 진정한 프로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박지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셸 위에겐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박지은의 입장에선 상당히 기분이 상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

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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