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나라당 의원 14명은 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5·31 지방선거 일정 및 당 공천 기준, 인재발굴, 여성후보 공천 등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정했다.
이날 회의 후 권오을 도당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10일까지 도당에 5·31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9~11명으로 구성되며 그 비율은 여성 30%, 외부인사 30%, 당내 인사 40%다.
10일부터 도당에서 출마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받은 뒤 다시 해당 지역으로 원서를 내려보내 지역 심사를 거쳐 후보를 압축한다. 그 뒤 다시 도당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을 밟는다.
후보들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경우 경선을 하고, 우수하다고 판단된 인재는 최종 심사에서 바로 결정된다.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의 경우 권 위원장이 맡는 안과 외부 인사에 맡기는 안 중 선택할 방침이다.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선 의성 봉양처럼 경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경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데 의원들이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받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다음 주 서울에서 2차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이 모임에선 더욱 세부적인 공천자 기준을 정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로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의 공천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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