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중앙당 공천심사위 9일까지 구성키로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공천 관련 주요 방안을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2일 당무조정국 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시한, 후보자 공모, 경선 관리 방안 등 5·31 지방선거와 관련된 당의 세부 일정을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심사위 구성은 9일까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구성하기로 했다. 인원은 15명으로 하며, 인재영입위원장을 당연직으로 해서 중립성, 지역, 선수 등을 인선기준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여성 4명, 외부인사 4명도 포함된다.

시·도당 공천심사위의 경우 13일까지 구성한다. 9~15명으로 구성되며 외부 인사와 여성을 30%가량 포함시키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광역단체장은 10~16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은 21~28일까지이다. 공천 신청 자격은 책임당원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최근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의 전략지역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에서 결정해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고 특히 광역단체장의 전략지역은 취약지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대구시장, 경북도지사는 전략지역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선거인단 수는 각 시·도 유권자 수의 0.1% 이상으로 하고 후보자 선정은 선거인단 80%, 여론조사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거인단에 포함되는 일반국민은 내달 8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또 여론조사 실시 결과 1, 2위의 격차가 현격하게 날 경우 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의 경선 사무는 모두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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