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지원액을 700억 원 규모로 확정하고 지난 1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 신청을 접수,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경쟁력 강화자금은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및 원화 강세에 의한 수출채산성 악화 등으로 위축된 지역 기업의 시설투자 촉진 및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시설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제도. 올해 융자 대상은 대구지역의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 관광호텔업 등 제조업 관련 서비스와 지식기반산업 및 영상산업 관련 업체다.
시는 정부 융자금 변동금리를 적용해 일반 기업체는 연5.36%(변동금리), 선도중소기업체 및 쉬메릭 지정업체, 벤처기업 등은 3%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와 게임, 영상물 제작업 지식기반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천할 방침이다.
융자 한도는 일반시설 및 건축자금의 경우 10억 원(일반시설은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건축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에 수반되는 운전자금은 3억 원(1년 거치 2년 균분상환)까지 융자 지원하고 업체당 최고 13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융자 지원 비율은 시설자금 융자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소요자금의 100%, 운전자금은 시설자금 범위 내에서 전년도 연간 매출액의 4분의1 이내로 적용하게 된다.
대구시 산업지원기계금속과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 업종과 게임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산업을 우선 추천토록 해 영상물 제작업 등 문화산업지원을 강화했다"며 "특히 융자받은 업체가 유가 상승, 원자재난 등 부득이한 이유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어 기한 내 상환이 곤란할 경우엔 한번에 한해 3개월간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053)803-3402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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