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의 메카 경북이 제87회 동계체전에서 승리를 거듭하며 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체전 이틀째인 2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컬링 경기에서 경북은 여고부의 의성여고가 서울 수락고와 접전 끝에 9대7로 승리, 전북 진북고를 17대1로 누른 대구의 상인고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남일반부의 경북도청도 준준결승에서 인천컬링협회를 16대2로 제압, 준결승에 올라 강원도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남고부의 경주 문화고도 울산 방어진과의 준준결승에서 14대5로 승리했다.
여중부의 경주 계림중은 준준결승에서 서울 신구중에 9대8로 승리했으나 준결승에서 전북 효정중에 4대10으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중부의 계림중은 준준결승에서 전북 효정중에 16대1로 진 상태에서 기권패,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경북은 다른 종목에서 부진한 대신 컬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시·도 팀과의 전력 차가 줄어들어 이기는 경기에서도 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는 이날 춘천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싱크로나이즈드 남중부 단체전에서 단독 출전한 정화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쇼트트랙 남중부의 김성일(오성중 1년)이 1,500m에서 2분21초98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또 여고부 1,500m에서 류빛나(정화고 1년)가 2분25초870으로, 남고 1,500m의 김태훈(오성고 2년)도 2분34초210으로 각각 동메달을 수상했다.
대구는 3일과 4일 본격적으로 열리는 쇼트트랙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회 마지막날인 4일 쇼트트랙 여대 1,000m의 전지수(한체대 2년), 피겨 싱글의 신나희(경명여중 3년), 김정솔(계성중 1년)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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