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해야죠!"
샛별 한효주가 조각미남 다니엘 헤니의 '존댓말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오는 3월 6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봄의 왈츠'(KBS)에서 한효주는 여주인공 서은영 역을 맡았고, 다니엘 헤니는 유명 피아니스트(서도영)의 매니저인 필립으로 출연한다. 둘은 함께 찍는 신이 많아 친해졌지만, '사제지간'이라 엄격한 관계라는 게 한효주의 설명.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달리 '봄의 왈츠'에선 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야 한다. 아직은 서툴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주변의 전언.
하지만 존댓말보다는 반말을 많이 써서, 이를 지켜보던 한효주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틈틈이 한국어를 구사할 때 어른에게는 왜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틀린 말을 일일이 잡아준다.
다니엘 헤니도 한효주의 엄한 가르침 덕분에 한국어 실력은 물론 존댓말 실력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다니엘 헤니는 가끔 뒤에 존대어 붙이는 걸 까먹으면 한효주의 눈치를 보면서 '밥 먹어…예요', '잘 가…습니다' 식의 어색한 존댓말을 하기도 한다.
한효주는 "지난 드라마보다는 훨씬 유창한 한국말을 쓰는 다니엘 헤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존댓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다니엘 헤니를 보면 내가 다 뿌듯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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