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5시51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이순신동상 앞에서 정모(59)씨가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연구재개'를 요구하며 유인물 30 여장을 뿌린 뒤 자신의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분신 장면을 목격한 택시기사 여모(51)씨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으며 현장에서 가족과 사회에 쓴 글이 적힌 공책 한권과 유서가 발견됐다.
정씨는 이날 오전 5시28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 토론방에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연구 중단사태 진실규명과 연구재개를 위해 광화문에 가자'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부산에서 화물차 운전을 하던 정씨는 인터넷 카페 '아이러브황우석'에 가입은했지만 황 교수 지지 촛불집회 등 카페 활동에 활발하게 참가하진 않았다고 카페 관계자와 정씨의 아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