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대구는 당초 목표인 종합 5위를 달성했지만 경북은 6위 목표에 처지는 8위에 그쳤다.
4일 막을 내린 동계체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대구는 빙상 쇼트트랙의 신다운(달산초교 6년)과 전지수(한체대 2년), 피겨의 신나희(경명여중 3년), 김정솔(계성중 1년) 등이 금메달을 추가, 금 13, 은 2, 동메달 8개 종합득점 271.5점으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성남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초부 2,000m 결승에서 신다운은 3분45초180으로 1위에 올랐고 여대부 1,000m 결승에 출전한 전지수도 1분48초260으로 우승했다.
춘천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남중부 경기에서 김정솔은 프리스케이팅 싱글C조에서 1.0,싱글C조 종합에서 1.5의 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따냈고 여중부 싱글B조 신나희도 프리스케이팅에서 73.36, 종합에서 113.18점을 얻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에 비해 경북은 이날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컬링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의성여고가 부산외국어고를 10대1로 누르고 첫 금메달을 따는데 그쳐 금 1, 은 1, 동메달 3개, 종합득점 220점으로 종합8위에 머물렀다.
경북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컬링에서만 금 2, 은 2, 동 2개로 6위에 올랐으나 다른 시·도팀들과 컬링 전력 차가 줄어들면서 컬링 이외의 종목 육성에 나서야하는 과제 해결이 시급해졌다.
한편 '스키 꿈나무' 박제언(13.강원 도암초등 6학년).제윤(12.도암초등 5학년) 형제가 각각 3개와 4개의 금메달을 따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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