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 등쌀에 못 견디겠다고 호소해 온 잉글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0. 레알 마드리드)이 급기야 파파라치를 드잡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달 19일 스페인에 있는 500만 파운드(85억여원) 상당의 호화저택에서 나오다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돼 사진이 찍히게 되자 발끈해 거칠게 항의했다.
베컴은 스페인어로 "너 뭐야"라고 여섯 차례나 거듭해 파파라치가 타고 있던 차에 상반신을 들이밀고 상대의 어깨를 잡아 흔들었다.
얼굴과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피해자는 "열하루나 일을 할 수 없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담당 재판관은 "베컴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쫓아 다니는 파파라치와 씨름해왔다.
베컴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아이들을 괴롭히는 파파라치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며 "지난 2년 간 집 밖에 항상 두 명의 경호원을 배치했다. 불행한 일이지만 그게 내 삶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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