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의 원격조정은 밀스타 위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장군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아마겟돈'의 소설판에서 알 수 있듯 밀스타(MILSTAR)는 1994년 2월 7일 타이탄 IV 발사체로 발사에 성공한 미국의 군사위성이다. '군사 전략·전술 중계(Military Strategic and TActical Relay)'를 뜻하는 약자로 적도 상공 3만5천786km 상공에서 운용된다.
밀스타 계획은 1980년대 초 핵전쟁시 전략군의 저전송비(2.4kilobit)의 통신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핵무기 사용 군대의 전략적 필요를 충족시키며 이동성 전략군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
밀스타 계획은 지구 적도 궤도에 4개, 극궤도에 3개씩의 정지궤도 위성으로 하나의 위성군(群)을 이루고 있다. 1990년대 들어 탈냉전 분위기에 맞춰 전술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개발비가 줄어든 밀스타-2 계획으로 수정됐다.
올해부터는 다시 밀스타-3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개발비가 적게 들고 수명·무게·필요전력 면에서 더 효율적인 개량 고주파통신 위성이다.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한 차세대 위성으로 불리니 군을 통해 발전하는 첨단과학의 면모가 엿보인다. ▲1898년 독립운동가 민필호 출생 ▲2001년 공정위, 언론사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계획 발표.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