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미 스포츠에서 빛난 한국계 스타들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슈퍼볼 MVP 영예를 안음에 따라 북미 스포츠를 빛낸 다른 한국계 선수들도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계 풋볼 선수는 유진 정, 로이드 리, 존 리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전문키커로 활약한 존 리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존 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뛰면서 1984년 미국 대학미식축구 4대 대회 중 하나인 로즈볼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에서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두드러진 한국계 선수로는 백지선(39.영어명 짐 팩)과 박용수(29.리처드 박)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백지선은 1990년 초반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1991년과 1992년 스탠리컵을 안은 스타플레이어이다.

백지선은 이후 NHL의 산하리그인 IHL에서도 두 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는 등 활약하면서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용수는 현역선수로 현재 밴쿠버 카눅스에서 뛰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4년 아이스하키에 입문했다.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온타리오 주니어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다가 1994년 NHL의 피츠버그에 입단해 지금까지 프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계 입양아 앤 패리스 맥도너(21)와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목예빈(20)과 남나리(20) 등도 미국 피겨스케이팅계에서 알아주는 선수들이다.

'1천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17.미셸 위)는 두 말이 필요없는 대형스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다.

또 한국계 스타로 프로레슬링(WWE)에서 괴력을 뽐내고 있는 여장부 게일 킴(29.캐나다)이 있다. 그는 2003년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고 국내 프로레슬링 링에 서기 위해 8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이밖에 지난 1948년 런던, 1952년 헬싱키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86)박사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일했으나 미 올림픽 수영 역사에서 빛나는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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