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첫 유급제가 도입되는 지방의원 선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광역의원 출마희망자들을 짚어본다.
2개 선거구인 중·서·남구와 달성군의 경우 모두 23명이 출마희망자로 거명되고 있다. 출마희망 정당으로는 열린우리당 2명, 민주노동당 1명을 제외한 20명이 한나라당을 원하고 있다.
■중구
▷제1선거구(동인1·2·4가, 동인3가, 삼덕, 성내1, 남산1, 대봉1, 2동)
류규하 대구시의원이 중구청장 출마 뜻을 강하게 내비쳐, 현재까진 한기열 중구의회 의장이 단독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제2선거구(성내2, 3, 대신, 남산2, 3, 4동)
건축사인 김화자 대구시의원과 한나라당 대구시당 총무부장을 지낸 이창용 대구시장 연설담당 보좌관 등 2명이 한나라당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송세달 새마을중앙회 대구 중구지회장은 중구청장과 대구시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욱 남산3동 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서구
▷제1선거구(내당1, 2·3, 4, 평리2, 4, 5, 6, 상중이동)
박주영 대구시의원, 김의식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류기태 서구의원 등 3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2선거구(비산1, 2·3, 4, 5, 6, 7, 원대, 평리1, 3동)
위용복 서구의회 의장, 임태상 서구의원, 김동원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부장 등이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남구
▷제1선거구(이천, 봉덕1, 2, 3, 대명2, 5동)
한나라당 소속 김선명 대구시의원과 김동원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또 서영조 남구의원은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제2선거구(대명 1, 3, 4, 6, 9, 10, 11동)
현재 박판년 남구의회 의장이 대구시의원과 남구청장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두연 열린우리당 남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도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달성군
▷제1선거구(화원읍, 다사읍, 가창면, 하빈면)
정태일 대구시의원, 표명찬 달성군의회 의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대성 씨, 다사번영회 부회장인 오재식 씨, 주성창 한나라당 대구시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전성배 씨 등 6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2선거구(논공읍, 옥포면, 현풍면, 유가면, 구지면)
박성태 대구시의원과 김영식 전 달성군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김명환 전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이 유일한 민노당 후보로 나설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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