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오 포스코 사장이 퇴진하고 OOO 씨가 후임 사장에 선임됐다.포스코는 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현 강창오 사장 후임에 OOO 씨를 선임하고, 최고경영자인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시키는 안을 의결, 24일 주주총회에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또 포스코 고문으로 내정된 강 사장과 유경열 포항제철소장(부사장)을 이사회에서 퇴진시키고 조성식 경영기획실 전무와 이동희 재무실 자금관리담당 상무를 부사장, 전무로 승진시켜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로 예정된 출자회사 주주총회에서도 상당한 후속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 의결로 이구택 회장은 앞으로 회사 경영에만 전념하며 포스코는 이사회 중심의 집단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되고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사회 의장은 현 사외이사 9명 중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유용성 논란이 있는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키로 의결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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