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유예 아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1년 전체 취학 예정자(3만7천932명) 중 4.3%(1천633명)에 불과하던 취학유예 아동이 올해는 7.5%(3만3천759명 중 2천535명)까지 늘어난 것. 취학유예 사유로는 질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발육부진이 40%, 해외 출국 등 기타 사유가 10%가량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기입학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입학제가 실시된 지난 2001년에는 137명이던 조기입학 학생은 2002년 121명, 지난해에는 94명까지 줄어들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취학유예는 보통 1, 2월생 아동에 집중되고 있다"며 "조기입학을 시키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로 인해 취학유예를 신청하는 아동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취학유예를 위해서는 보호자가 취학의무 유예신청서와 함께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 해당 학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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