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와 도쿄 올로케이션, '천국의 계단' 이장수 PD가 연출한 천국 시리즈의 마지막 편, '천국의 계단'에 출연한 김태희의 동생 이완 주연….
제작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천국의 나무'(극본 문희정)가 드디어 8일 오후 9시 5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복 남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소재로 한 '천국의 나무'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본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배경이나 등장인물, 이야기 구성도 일본 분위기로 짜여졌다. 여주인공 하나(박신혜)는 한·일 혼혈아이고, 그의 부모는 온천장을 운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70분 편성 10부작으로 방영되는데 비해 일본에서는 45분 편성 13~14부로 방송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주인공 하나와 윤서(이완)가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폭설이 퍼붓는 공항 2층 레스토랑에서 새아버지와 새오빠를 기다리던 하나, 비행장 한가운데 눈사람처럼 서있는 한 남자(새 오빠 윤서)를 보게 된다.
작은 시골 온천장인 하나네에서 함께 살게 된 두 사람. 하나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방에만 틀어박혀 누구와도 소통하려 하지 않는 윤서에게 다가가려 애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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