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부문별 책임경영 및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강화를 위해 5부문 체제로 조직구조를 개편, 오는 24일 주주총회 시점을 기해 시행키로 했다. 이 조직구조안은 7일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창사 이후 그동안 포스코의 시스템은 회장, 사장이 경영 전반을 통괄 운영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날 결정된 개편 조직구조안은 회장(CEO)을 중심으로, 생산기술 부문(COO; Chief Operating Officer), 마케팅 부문(CMO; Chief Marketing Officer), 스테인리스 부문(Stainless Steel Division), 기획재무 부문(CFO; Chief Finance Officer), 조직인사 부문(CSO; Chief Staff Officer) 책임임원을 두고, 각 부문 책임임원에는 사장, 부사장, 전무급으로 보임하게 된다. 각 부문 책임임원도 24일 주총에서 선임된다.
포스코는 "책임임원제 도입은 글로벌 성장과 미래경쟁력 확보 등의 현안 주요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달성하여 세계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발전코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문별 책임경영 강화에 따라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번에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은 재추천했고, 새무얼 슈발리에 전 뉴욕은행 부회장은 퇴진시켰다. 슈발리에 부회장 후임으로는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한 허성관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가 새로 추천됐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