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연봉 사무직 3천573만원, 생산직 1천951만원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작년에 2천66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무직 근로자는 평균 3천573만원으로 생산직 근로자 1천951만원의 거의 2 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직과 생산직의 소득 격차는 한국이 산업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전환되면서 매우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학력별 평균 연봉은 대학원졸 4천679만원, 대학졸 3천617만원, 고졸 2천480만원등이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일반관리자.의회의원.고위임직원 등)가 4천307만원으로 가장많았고 전문가 3천978만원, 기술공.준전문가 3천485만원, 서비스.판매종사자 2천73 만원 등이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주 본인 임금이 이렇게 파악됐다.

◇ 근로자 연봉 2천668만원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작년에 월 평균 222만3천457원으로 전년의 216만9 천555원보다 2.5%가 늘어났다. 연간단위로 환산하면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천603만4천660원에서 2천668 만1천484원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주의 월 평균 소득은 94년 144만9천39원에서 계속 상승해 97년에는193만8천794원에 이르렀다가 외환위기로 98년 181만5천518원, 99년 187만3천343원으로 주춤했다.

이어 2000년 200만8천473원, 2001년 221만542원, 2002년 237만9천811원, 2003년259만3천333원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근로자 가운데 사무직의 근로소득은 작년에 월평균 297만7천518원으로 전년의 2 89만7천283원보다 2.8%가 늘어났다.

생산직은 159만3천864원에서 162만5천884원으로 2.0%가 증가했다. 연봉으로는 생산직이 평균 1천951만608원으로 사무직 3천573만216원의 54.6%의수준에 머물렀다. 이 비율은 2003년 55.7%, 2004년의 55.0%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것이다.

◇ 대학원졸 연봉 4천679만원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의 근로소득이 월평균 389만8천865원으로 전년의 393만4천1 27원보다 0.9%가 줄었다.

대졸은 291만721원에서 301만4천257원으로 3.6% 늘었고 고졸은 199만7천561원에서 206만7천34원으로 3.5% 증가했다.

중졸은 136만2천665원으로 전년의 140만7천288원보다 3.2% 줄었으며 초졸도 114 만5천725원에서 111만9천853원으로 2.3% 감소했다. 연간 근로소득으로 환산하면 대학원졸 4천678만6천380원, 대졸 3천617만1천84원, 고졸 2천480만4천408원, 중졸 1천635만1천980원이었다.

직업별로는 일반관리자.의회의원.고위임직원 등 관리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작년에 358만9천92원으로 전년의 376만1천387원보다 4.6% 줄었다. 또 전문가는 337만6천658원에서 331만4천591원으로 1.8% 감소했고 기술공및준전문가는 278만9천605원에서 290만3천947원으로 4.1% 증가했다.

이밖에 ▲서비스.판매 종사자 172만7천238원 ▲기능원.기능종사자 180만7천967 원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 216만8천711원 ▲단순노무종사자 104만686원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