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의 군(軍)부대 건물에서 지난 7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13명이 숨졌다고 8일 북카프카스 통합군 검찰 당국이 밝혔다. 8일 오전(현지시간)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12명이었지만 병원에서 치료중인 군인 1명이 이날 오후 추가로 사망했다. 현재 부상자는 21명으로 이들은 모두 군병원에 입원 중이다. 미하일 렌스코프 공보대변인은 사고 현장에서 3개의 가스 용기가 발견됐으며 이들 중 하나가 크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폭발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테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중이다. 렌스코프는 "가스 폭발이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이지만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체첸 수도인 그로즈니 인근 쿠르찰로이시(市)에 위치한 '보스톡(동부)'이라는 이름의 군부대의 지하 식당에서 7일 오후 8시 30분경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에 있는 군부대건물에서 지난 7일 밤(이하 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고 체첸 검찰당국이 밝혔다. 검찰과 군당국은 사고 원인이 건물 지하실에 있는 식당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지만 테러 분야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테러도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폭발물이 사고 현장에 존재했는지 여부를 전문가들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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