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상원에 '신경가스' 추정물질 발견…소개령

의원 등 의회관계자 200여명 긴급 대피

미국 의회의 상원 부속건물인 러셀 빌딩에서 8일 오후(현지시간) 신경가스 추정 물질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CNN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신경가스 추정물질이 발견된 곳은 워싱턴 중심가 미 의사당 본회의장 건물 북서쪽에 위치한 러셀 빌딩이며, 이날 오후 7시쯤 비상 경보가 울려 러셀 빌딩에 있던 상원 의원 8명과 의원 보좌관 등 의회관계자 200여 명이 지하 주차창으로 긴급 소개됐다.

CNN은 경찰의 말을 인용, "아직까지 호흡기에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대피중인 의회 관계자들이 숨을 죽인 채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고 있으며, 불만의 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주변에는 경찰이 일반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음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의회 경찰은 현장에 출동, 신경가스 추정물질을 긴급 수거해 정밀 검증에 들어갔으며, 1차 조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2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3차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