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은 기업규제 자유지역으로"

김광원의원 출마 공식화

3선의 한나라당 김광원(울진·영덕·영양·봉화) 의원이 9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북의 잃어버린 10년을 치유하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행정과 정치라는 두 공법'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자신이야말로 도지사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2007년 대선은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역구에서 세 번이나 연거푸 승리, 당을 위해 헌신해온 '무결점 후보'만이 당과 경북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경북도부지사를 역임한 김 의원은 "고 박 전 대통령이 마련해 준 구미-공단, 경주-관광, 포항-제철의 로드맵이 현재 시들어가는 원인은 역대 정권의 책임보다는 역대 경북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며 과거 반성 후 새 출발론을 폈다.

김 의원은 경북의 절체절명의 과제는 '경제'로, 경북에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자유지역 선포'를 약속하면서 그 예로 1만 경북 공무원들이 벌떼처럼 기업 설립자에게 달려들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벌떼론'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농업 개혁, 도내 권역별 발전 방안, 포항을 국제항으로, 구미를 첨단 공업도시로 재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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