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을 3년 1개월 동안 보좌해온 박일환(56·사진) 대구시장 비서실장이 10일 사퇴한다. 박 실장은 "봉사와 희생으로 시민을 받들어 모신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열심히 보좌해 왔다"며 "공무원은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열린 마음으로 행정을 해야하는 만큼 공직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싶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대동은행 지점장 등을 역임한 박 실장은 16대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대구시당 기획조직위원장, 2002년 지방선거 당시엔 조 시장의 선거사무소 사무장을 역임했다. 박 실장은 한나라당으로 되돌아가 5·31 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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