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한 13부작 전쟁 드라마 '오버 데어(OVER THERE)'가 13일부터 매주 월·화 오전 10시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에서 방송(재방 캐치온 플러스 밤 10시 10분)된다.
'오버 데어'는 지난해 7월 미국 케이블 채널 FX 네트웍스에서 방송되면서 현재 진행형인 전쟁을 다룬 최초의 TV시리즈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민감한 소재였던 만큼 첫 방송 시청자가 400만 명을 넘어 역대 케이블 시리즈 첫 회 시청률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1차세계대전 당시 애창된 군가명이기도 한 '오버 데어'는 7명의 분대원들이 겪는 육체적·심리적·문화적인 이슈를 하루 단위로 그려 나간다. 일병 보를 제외하고 크리스 상사는 '스크림', 나머지 분대원들은 각각 '엔젤', '딤', '미세스 B', '스모크', '더블와이드' 등 독특한 별명을 갖고 있다. 이런 별명을 얻게 된 경위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라크전 참전군인들이 "상황 묘사가 실제 상황과 거의 다름 없다"고 했을 정도로 현실감 있게 그려낸 충격적인 전투 속에서 전쟁으로 인한 인간적인 갈등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본국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의 삶까지 다루며 전쟁이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한다는 FOX계열의 작품임에도 중립적인 위치에서 객관성을 유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13일 첫 방송에는 파병 전 가족들 곁을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각자의 참전 배경, 이라크에 도착한 첫날부터 느껴지는 총성 속 두려움이 그려진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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