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의 상업용 위성 보호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8일 밝혔다. 미 전략 우주사령부를 이끌고 있는 앤서니 루소 공군 대령은 이날 '대중매체와 안보센터'(CMS)가 주관한 포럼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새로운 우주정책안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우주정책에 따라 미국 소유의 상업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공간에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6년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 재직 당시 우주정책을 내놓은 지 10년 만에 이를 재검토해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루소 대령은 "미국 소유의 우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위성을 공격하겠다는 첩보가 수만건씩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적인 위협이 될 만한 것은 수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상업용 위성 회사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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