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企, 경력사원 30% 영업직으로 뽑는다

잡코리아 채용계획 조사

올해 경력직 직원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들은 채용인원의 10명 중 3명을 영업직으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대구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768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력직 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60.9%(537개사)였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5명 미만'(64.2%)으로 직원을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의 채용 시기는 오는 3월 이내에 채용을 완료하거나 수시로 채용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조사결과 '2월'이 33.5%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채용도 30.2%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직무분야는 '영업직'이 30.2%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IT정보통신(27.4%) △연구개발(26.3%) △영업관리(16.2%) △기획인사총무(15.5%) △생산현장직(12.8%) △결원발생 직무(11.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력직 직원 채용 후 연봉 책정은 지원자의 희망연봉 수준에 따르기보다 지원자의 경력 연차 대비 회사의 연봉규정에 따르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경력 연차 대비 회사의 연봉규정에 따른다는 기업이 81.0%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지원자의 희망연봉수준에 따른다는 기업은 10.1%에 불과했다. 정윤걸 대구잡코리아 팀장은 "중소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업무의 성과가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 영업관리 등 분야의 채용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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