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마이너리그 투수 유제국(23.시카고 컵스)이 10일 빅리거의 부푼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유제국은 이날 오후 3시 대한항공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로 떠났다.
지난 2001년 컵스 입단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유제국은 곧바로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메사로 이동, 16일 투수 리포팅데이에 참석하는 등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유제국은 출국에 앞서 "올 해 처음 40인 로스터에 든 만큼 스프링캠프 때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시즌 중 꼭 메이저리거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를 통해 밝혔다.
유제국은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즌 중 투수진 공백을 메우거나 늦어도 후반기 로스터 확대 때 빅리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마이너리그 더블A 웨스트텐 다이아몬드잭스 소속으로 27경기에 선발등판, 11승8패, 방어율 3.34의 좋은 성적을 낸 유제국은 최고구속 95마일(153㎞)대의 빠른 공과 좋은 구위를 되찾았고 지난 해 11월 귀국 후 모교인 서울 덕수정보고에서 4개월 가까이 강도높게 훈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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