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제도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새로 도입된 제도중 징병검사 일자.장소 본인선택제가 가장 눈에 띈다. 먼저 징병검사 장소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령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서울 출신은 실거주지가 있는 대구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접속해 '전자민원청구' -> '징병검사 본인선택'을 클릭, 장소와 일자를 정할 수 있고 직접 징병검사통지서를 출력할 수 있다.
신체검사 날짜 선택은 '열차 예매표 방식'(1일 수검인원 170명 내외)으로 돼 있다. 해당 날짜에 신청자가 다 차면 다음 날로 넘어간다. 7일 현재 3월 8일까지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병무청 이규년 담당은 "3월 개학전에 신체검사를 받으려는 대학생들이 2월에 몰렸다. 여름방학인 7, 8월에도 몰림 현상이 재현되는만큼 서두르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둘, 검사방법이 더욱 강화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입영대상자는 모두 3만5천여명. 이중 73명이 신체검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13명이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약물주입으로 신장이상을 일으키는 '사구체신염' 등 병역기피에 대한 검사방법이 올해 더욱 강화됐다. 한 징병담당 전문의는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현역 등급이 나왔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정구 징병관은 "면제(5, 6급에 해당) 원인은 사고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다"며 "특히 사구체신염 등 16개 질환에 대해서는 중점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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